[난임일기] 시험관 3차까지 실패 후 나의 상태 및 계획

미래와희망 강남| 정지예원장님

 

3차 난자채취결과 7개의 수정란이 모두 비정상으로 나오고, 난 완전한 절망에 빠졌다.

뭔가 돌파구가 필요하다.

진짜 맨날 배에 주사 3방씩 맞고 엉덩이 주사까지 맞았던게 그 괴로운 시간들이 다 물거품이라니 너무 억울하고 너무 속상해....

일단 시험관이 진짜 힘든이유는, 아무리 노력해도 확답이 없기 때문이다.

인풋과 아웃풋에 불확실성....

 

나는 다 잊고 오토바이 2종 소형 면허를 따기로 결심했다.

그냥 다 잊고 달리고 싶다.

그리고 또한 성취감이 필요한것 같다.

 

수영도 다녀야지, 뚱뚱해서 쪽팔려도 그냥 다녀야지

염색도 이 참에 해야겠다.

마라톤도 나가니, 정말 살도 빼고 이쁜옷도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