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난임일기] 시험관 3차 난자채취 그리고 PGT검사 결과... | 미래와희망 강남

포마드 2024. 5. 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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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배란 유도 주사 3총사 열심히 맞고 

 
 

5/11(토) | 3차 난자채취 

아침 일찍 병원가서 
8시쯤 난자채취 시작
마취주사 들어가며 스르르 잠드는 기분
왜 프로포폴 중독되는지 알것도 같은 기분
 
 

 
 

난자채취 후 통증

한시간 뒤쯤 잠에서 깨보니 통증은 왼쪽 아랫배쪽에 약간 있었다
1차가 제일 아파서 잘 못걸었고 
2차는 비교적 괜찮았다
이번 3차는 그 둘의 중간정도의 통증...다행히 지금 4일차인데, 이번엔 복수는 안찰것 같다.
 
난자채취 후 통증은, 꼭 자궁에 무거운 추를 달아놓은 기분이고 
난소가 부어서 그런지, 내장기관이 다 붓고 
그래서 빨리 걷거나하면 내장 전체가 출렁거리며 굉장한 무게감이 느껴지고 아프다 ....이 느낌 싫다
그리고 밥먹을때, 음식물 내려가는 길의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약간 아프고
변을 볼때도 내용물 내려가는 느낌이 나면서 사르르 아프다 ㅜㅜ 으 싫다.
  

착상전 유전검사 (PGT) 

10시쯤 나와서 정지예 원장님 면담을 했다.

난재채취는 총 16개

1개 미성숙

15개 성숙

호르몬상 지금 신선배아 이식을 해도 되는데 어떻게 할지 물으셨다.
우리는 노산에 나의 당뇨병력으로 착상전 유전검사 (PGT) 를 매번 하고 동결배아 이식을 선호했는데,
만약 유전자 이상이면 자연스레 배아가 착상이 대부분 안되서 PGT를 무조건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하셔서 고민이 좀 됐다.


그리고 매번 채취 -> 동결 -> 이식 ->  실패

를 반복하다보면 절망감이 클거라서 난자채취 많이해서 배아를 좀 만들어 놨다가 쭈욱 이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일단 17-18에 배아 수 나오는 것 보고 고민해보자고 하셨다.
시험관이 너무 정말 심리적으로 사람 피말리는게 있는데, 감사하게도 정지예원장님 참 마음을 편하게 해주신다, 감사하다.

5/16 (목)

2개 검사 가능하다고 연락왔고, 내일 또 가능할수도 있다고 한다. 오 그래도 이번엔 5일배양이 2개 됐나부다 ㅠㅠ 감격
난자채취 6일째인데 또 배꼽에 이런 피멍이 생겼다, 도대체 나는 왜 맨날 피멍이 생기는 걸까?


5/17 (금)

오늘아침엔 5개 됐다고 연락옴 ㅠㅠㅠ

오, 총 다하면 190만원이지만모든걸 걸어본다 오주여...

그럼 총 PGT 7개 해보는건데아 제말 과반수 이상....!!!

 

 

5/18 (토)

 

오늘 병원에서 결과 전화가 왔고 

7개 배아 모두 비정상이 나왔다고 한다.

배아이식 자체가 불가능..절망의 연속이다.

 

나 자신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해줘야할까..?

 

포마야 너 하고싶은거 해 

시험관 때문에 

참지도 말고 

괴로워 하지도 말고 

너 하고싶은거 다 해 그냥....

 

정말 먼 길을 가야하는거야

달려가다가 지쳐 쓰러지지 말자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멈춰 서서 이것도보고 저것도 하면서 그렇게 천천히 가자. 

만약에 아기가 끝끝내 오지 않는다면, 

그게 그냥 우리의 운명인거야..

그럴수도 있다고 받아들이자, 괜찮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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