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빵집] 오늘의위로
오랜만에 예전에 교회에서 리더로 함께 했던 언니를 만났어. 그 언니는 결혼 후 한 3~4년 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작년 말쯤 갑자기 연락을 했었어. 그때 언니가 임신을 했고, 곧 아기를 낳는다고 했었지. 이후 다시 연락이 왔을 때는 이미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했어. 아기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어.몇 달 후에 다시 검사를 했는데 대장으로 전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어. 원래는 난소 쪽에 암이 있었고,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많이 안심했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 전이가 된 거야. 이제 막 아기가 태어나서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긴 거지. 그래서 언니의 상태가 괜찮을 때 만나자고 했고, 지난주에 만나게 됐어.언니는 머리가 많이 빠져서 짧게 남자처럼 슈퍼 숏컷으로 하고 나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