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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어

아가씨네 강아지 비비

by 포마드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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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네 강아지 비비가 우리집에 왔다.

아가씨가 17년 결혼해서 데려온 치와와인데, 아가씨 아기가 태어나며 아토피가 있어서 

필치 못하게 본인 친정 어머니이자 내 시어머님 댁으로 보내게 된거다.

 

시어머님은 강아지를 안좋아하시고 

아버님은 강아지를 좋아하시지만 관리법을 잘 모르시고 간식만 주신다.

 

우리가 갈때마다 강아지가 너무 상태가 안좋아 보여서

우리부부가 데려와서 미용과 병원엘 데려갔다.

 

귀에는 고름이 차 있고 

치아는 치석이 가득해 잇몸이 다 부어있었다.

피부는 피부병...

 

자식을 키울때 부모는 정말합당한 관리를 할 최소한의 능력이 있어야한다.

부모가 없는 자식은 너무나 무지하게 된다.

세상사는 법을 모르게 되버린다.

어디서든 너무 외롭고 자기가 불쌍한 것도 모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슬펐던 건 예전에 아가씨네 놀러가면 비비가 나를 엄청 경계하고 가까이도 안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에게 와서 사랑을 갈구한다.

쓰다듬어 달라고 자기 외롭다고 와서 만져달라고..

그게 너무 슬프다.

난 꼭 어릴적 나를 안아주듯 비비를 안아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SuSVWvkz8&ab_channel=%EC%84%B8%EB%B0%94%EC%8B%9C%EA%B0%95%EC%97%B0SebasiTalk

 

 

진서연이 이런 강의를 한걸 듣고 깜작 놀랐다.

내 마음과 비슷했기에..

나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나는 나이자 내 엄마라고,

엄마가 그랬을것처럼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그럼에도 늘 미련한 선택을 하고 감정적일때가 많지만, 

그래도 늘 나는 나에게 나이자 엄마다.

그리도 비비 엄마도 되주고 내남편 엄마도 되주며,

사랑하고 보듬어 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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