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어

[일상] 일상의 일탈, 부산출장

포마드 2024. 6.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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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거래처 직원 방문으로 부산 건설현장을 보러 부산 출장을 가게되었다.
아침에 신논현역에서 팀홀튼 춥춥 하고




호텔에서 거래처 손님 태워 서울역으로 이동하는데,택시에서부터 재밌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기사아저씨가 계속 주식 하냐며 올바른 주식 방법에 대해서 강조 하며 책 한권을 추천해 주셨다 ㅋㅋ
지인이신가? 아님 진짜 감명 깊으셨나?




어떤 선행 지수들을 봐야 될지 추천해주시고, 대치2동도 지금 재건축 중이 라며 적극 볼것을 추천하셨다.
처음에는 너무 계속 말을 거셔서 옆에 거래처분에게 미안하고 좀 귀찮았는데, 본인이 생각하고 경험한 좋은걸 나누시려고 하는거같아서 나중엔 감사히 들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멀리보이는 해운대 엘시티

 

오래축제 마치고 철거중인 해운대


아무튼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출발해서 해운대에 있는 현장 방문 한 뒤, 거의 모든 식당이 3시부터 5시에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해운대 살짝 살펴 보고 카페에 잠깐 들어 갔는데 해운대 카페 믹스 MIX


거기에서 나와 독일인 둘 다 바닐라타르트를 엄청 맛있게 먹고 감탄을 막 했음 ㅋㅋㅋ
 하나를 더 시켜먹자고 서로 합의를 보고 (자기 하나 다 못먹는다고 무조건 너도 반 먹어야한다고 약속하던 귀여운 Jan)

독일인은 이걸 독일로 못싸가서 안타깝다고까지 해서 정말 어떻게 보내주고 싶었으나 비행기 안에서 찌그러질것을 생각하여 포기..



알록달록 감촌마을을 보고 싶다고 해서 택시를 잡음

여기에서 오늘의 택시기사아저씨2가 등장하심 ㅋㅋㅋㅋ


우리는 아래와 같은 광범위한 이야기를 나눔

주제1 _ 독일마을

기사님 : 부산에 독일마을이 있는데 아냐
나 : 오 그런게 있어요? 몰라요 처음들었어요~

 

때는 바야흐로 예전에 박정희 시절로 거슬러 올라감

파독 간호사 광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ㅠㅠ 구구절절한 그 시절 우리내 이야기...
그시절 파독된 사람들과 결혼한 독일사람들이 한국에 같이 들어옴
그렇게 독일 마을이 형성되고 건물이나 모든게 독일식
나중에 꼭 한번 가보라 라고 하심
그리고 이어 두번째 주제...


주제2_러시아와 우리나라의 의리(feat 삼성& 현대)
소비에트 무너지고 다른 나라 타 철수했으나 삼성과 현대만 러시아 남아줌


주제3 _ 한국전쟁으로 수혜본건 일본, 우리나라도 자주국방을 위해 핵보유해야!

주제4_ BTS는 국위선양했는데 군대를 보내는게 왠말이냐!

나한텐 너무 뜻깊은 대화의 시간이었고 ㅋㅋ

독일 그 거래처 직원하고도 많은 얘기를 하면서 나는 몰랐는데 EU전체가 의회 투표를 하고 의원 선출하는거 처음알았음

뭔가 다양한 사람과 공간을 가니 다 새롭고 놀라웠고 독일 거래처 직원들에 대한 이야기도 했고 

 

감촌마을 방문해서 한 35분간 둘러 보고 예약했던 식당으로 이동


남포 갓포신에서 저녁 디너 세트를 먹었는데 진짜 맛났고... 코스가 많이 나왔다,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배탈이 남ㅠㅠ

 

 


다시 부산역으로 이동해서 7:30 KTX타고 10시 넘어서 서울역 도착, 헥헥


이제 다시 일상이다.
잠깐의 일탈을 허락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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