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많이 허무한 순간이 언제냐하면 영원할 것 같았던 것들이 너무 허무하게 혹은 쉽게 사라질 때, 내가 마음을 주고 믿었던 것들(사람, 투자, 여러가지)이 쉽게 나를 떠나거나 버릴때....그런 것 같다. 다들 실연도 겪고, 상실감도 느끼며 상처입고 성장하지만 가끔 억울하고 안타까울 때가 있다. 여직원 'E' 와 사이가 안좋아진 이유회사에서 같은부서 나보다 어린 여직원 'E' 와 처음 1년정도는 좋게 잘 지낸거 같다. 내가 입사하기 몇달전에 입사한 이 직원은 다른 여자들 처럼 뭐 기싸움이 있거나 여우같다던가 그런거 없이 진짜 일도 잘하고 착하고 털털한 직원이었다. 내가 처음 들어왔을때는 내가 나이나 직급이 높으니, 잘 따라주었고 둘다 너무 바빠 눈코뜰새 없어서 많이 의지도 하고 서로 불쌍히 여기며 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