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뭘까 깊이 생각해봤다나만의 공간에 내가 꾸며놓은 인테리어를 한 곳에서 내가 원하는 조명의 조도로내가 원하는 노래를 틀어 놓고 아무것도 구애받지 않고밀린 책들을 읽고 일기를 쓰며 내 미래를 조용히 그려 보고 싶다.바쁘고 아픈 일상에서잠깐 망각하는 찰나의 순간그게 고프다 내 안에 있는 모든 가능성을 꺼내서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나만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며칠 전에도 직장 상사가 진짜 말도 안되는 거 가지고 트집을 잡아대길래같이 지랄하고 그만 두겠다고 하고 싶었는데 정말 한 번만 더 그러면 때려친다는 마음으로 지금 다니고 있다 시험관 성공 할 때까지는 진짜 참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자존감과 존엄심에 너무 큰 금이 가는 거 같고 그럴 때마다 내가 무너진다